현대차 그랜저IG·기아차 K7 등 1만2,000대 리콜

입력 2017-03-24 11:23  


 국토교통부가 국산차와 수입차 1만2,211대를 리콜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닛산, BMW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 제품이다.

 현대차 그랜저 IG와 기아차 K7 YG에선 브레이크 진공호스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제동력 저하로 안전운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리콜대상은 2017년1월12일~3월1일 제작된 그랜저 4,310대와 2017년1월19일~3월6일 생산된 K7 2,221대다.

 현대차 아반떼와 아이오닉(AD), 기아차 니로(DE) 등애선 전동식 스티어링의 모터 커넥터(연결장치) 불량이 발견됐다. 방치할 경우 스티어링휠이 무거워질 가능성이 있다, 리콜 대상은 2016년12월22일~2017년1월26일 제작된 아반떼 327대와 아이오닉 61대, 2016년12월23일~2017년1월28일 생산된 니로 61대다.

 한국닛산이 수입·판매한 알티마는 뒷문잠금장치 케이블 조립이 불량인 게 밝혀졌다. 뒷문이 잠기지 않아 주행 중 열릴 위험이 있다. 리콜대상은 2015년9월17일~10월6일 제작된 알티마 3,121대다.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520d 등 12개 차종은 후방 프로펠러샤프트(엔진 구동력을 뒷바퀴에 전달하는 장치) 연결 리벳에 제작 결함이 보고됐다. 해당 부위가 파손될 경우 동력 전달에 문제가 발생, 가속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안전운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리콜대상은 2011년1월 29일~5월17일 제작된 520d 등 12개 차종 승용자동차 2,066대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등 2개 차종은 연료누축 차단 밸브에 결함이 있다. 연료누출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있다. 리콜대상은 2011년9월14일~2016년4월21일 생산된 아벤타도르 등 2개 차종 38대다.

 다임러트럭코리아의 아테고 967 화물자동차는 접지배선연결단자에 문제가 보고됐다. 단선이 발생할 경우 전조등 등 전기장치가 작동되지 않거나 시동이 꺼질 수 있다. 대상은 2015년1월 30일~8월12일 생산된 아테고 967 18대다.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1290 슈퍼 듀크 GT 이륜차는 연료호스의 제작결함으로 연료누출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대상은 2016년5월2일~11월8일 제작된 1290 슈퍼 듀크 GT 7대다.

 해당 차종 소유자에겐 제작사 등이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시행 전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 등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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