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G4롁스턴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디자인을 강조하고 나섰다. 미래지향적인 컨셉트카 디자인을 대거 채택해 소비자 기대치를 높였다는 것.
27일 쌍용차에 따르면 G4렉스턴은 2013 서울모터쇼에 선보인 LIV-1 컨셉트와 2016 파리모터쇼에 내놓은 LIV-2 컨셉트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여기에 회사 디자인 철학인 '내추럴-본 3모션(Nature-born 3Motion)'을 바탕으로 균형미를 표현했다. 컨셉트카와 다른 점은 등화류 구성과 그릴, 범퍼 등의 세부 요소에 불과하다.
실내 역시 LIV-2 컨셉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정제된 고급(Refined Deluxe)'을 주제로 고급스런 느낌과 감성품질을 확보해 오히려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같이 컨셉트카의 디자인을 유지한 배경은 쌍용차의 '컨셉트 디자인 양산화'가 배경이다. 컨셉트카가 대량 생산으로 이어질 때 발생하는 이질감을 줄여 소비자 주목도를 높인다는 것. 양산을 염두한 컨셉트카로 제품 방향성을 제시함과 동시에 소비자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게 쌍용차 설명이다.
컨셉트카의 100% 계승은 이미 2015년 출시한 소형 SUV 티볼리에 적용된 바 있다. 티볼리는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품한 XIV-1 컨셉트 디자인을 가져왔다. 쌍용차는 향후 코란도 C 후속(개발명:C300) 등의 신차에도 컨셉트카 디자인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G4렉스턴은 쿼드 프레임 차체를 기반으로 스마트폰 미러링, 운전자지원시스템, 9.2인치 멀티미디어, 9에어백 등의 편의·안전품목을 갖췄다. 오는 30일 열릴 2017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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