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브랜드 슬로건도 한국형 맞춤 제작?

입력 2017-03-27 11:41   수정 2017-04-18 11:11


 렉서스가 브랜드 출범 28년만에 처음으로 브랜드 슬로건을 변경한다. '완벽의 추구' 시대를 끝내고 '놀라운 경험' 시대를 개막하는 것이다.


 27일 렉서스에 따르면 지난 1989년 브랜드 출범 이후 줄곧 이어온 글로벌 본사의 슬로건은 '완벽의 추구(THE PURSUIT OF PERFECTION)'다. 미국 고급차 시장에 진출하면서 대중차 브랜드인 토요타와 이미지를 분리하고, BMW나 메르세데스-벤츠와 같은 고급차와 경쟁하기 위해 만든 문구다. '완벽에 가까운 자동차'를 생산해 낼 수 있다는 기술적 우월성을 강조함으로써 '렉서스=명장이 만드는 명품'이란 이미지를 담아냈다. 

 하지만 이제 '완벽의 추구' 시대를 끝내고 '놀라운 경험'을 선사한다. '놀라운 경험(EXPERIENCE AMAZING)'은 렉서스가 럭셔리한 라이프스타일의 대명사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새 페이지를 장식할 슬로건이다. 소비자 기대를 뛰어넘는 놀라움과 감동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제품이나 기술에 한정되는 게 아니라 생활양식 전반에 걸쳐 감성 경험을 제공해 유대감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국내에선 슬로건이 다르다. 렉서스는 '모든 순간이 감동이다'라는 한국만의 별도 브랜드 슬로건을 채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브랜드 슬로건은 하나로 통용되지만 독특하게 독립 슬로건을 내건 것. '완벽의 추구'에서 '놀라운 경험'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한국 시장만을 위해 맞춤형 슬로건을 들고 나온 셈이다.

 렉서스 관계자는 "이제까지 완벽의 추구를 통해 기술적인 무결점을 강조했다면 앞으로는 소비자에게 놀라운 경험을 통해 한 발 더 다가가겠다는 의미"라며 "한국에서만 사용한 '모든 순간이 감동이다'라는 슬로건은 향후 놀라운 경험으로 통합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렉서스는 오는 31일 개막하는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새 브랜드 슬로건을 런칭할 예정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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