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피스트’, 마블 시리즈의 흥행 바톤 이어받을 수 있을까 (종합)

입력 2017-03-29 12:03  


[안우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마블 디펜더스’의 마지막 캐릭터 ‘아이언 피스트’가 공개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이언 피스트’는 3월2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이언 피스트(대니 랜드)역의 핀 존스, 조이 미첨 역의 제시카 스트롭, 워드 미첨 역의 톰 펠프리와 제작 총책을 맡은 스콧 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배우들의 첫 내한이었지만 어색한 느낌 없이 인사를 건넸다. 핀 존스는 “아직 서울 도착한지 24시간도 안됐다. 모두 환영해 주는 느낌이라 감사하다”며 전했고, 제시카 스트롭은 짧은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많은 한국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마블의 디펜더스 시리즈의 마지막 히어로 아이언 피스트. 그만의 차이점이 무엇인가란 질문에 총 책임자인 스콧 벅은 망설임 없이 운을 뗐다.

스콧 벅은 “대니는 다른 슈퍼히어로들과 달리 비극적인 요소를 많이 겪은 인물이지만 긍정적인 사람이다. 그래서 다른 마블 시리즈와 달리 밝은 요소를 강조하고자 대부분의 신들을 낮에 촬영했다”며 ‘아이언 피스트’만의 색깔을 강조했다.

이미 약 2주 전에 공개된 ‘아이언 피스트’이므로 이미 마블 팬들은 수많은 피드백을 주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전개가 느리다’라는 점. 이 부분에 대해 스콧 벅은 “즐길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고, 느린 전개는 우리가 스토리를 잘 전달하기 위함이다”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스토리와 인물이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하는지 중점을 두었다. 즐길 요소, 전개 내용도 중요하지만 오롯이 그것만을 위해 작품을 만들진 않는다. 대니의 목적이 잘 드러나 캐릭터를 살리는게 중요했다”며 팬들의 아쉬운 반응을 달랬다.


워낙 쟁쟁한 액션들로 유명한 마블이기에 이번 시리즈도 ‘액션’이 키였다. 제목처럼 ‘무쇠주먹’을 동양 무술로 터득한 남자가 이끌어가는 스토리엔 액션이 빠질 순 없었다.

핀 존스는 “무술 신들이 많이 나오는데 촬영 전 실제로 무술 훈련을 받고 배울 시간이 많지 않았다. 3주 정도 시간이 있어서 노력을 많이 했다. 무술을 배우는 과정은 즐거웠다. 제가 아직 완벽한 인간이 아닌 걸로 나와 많은 단점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그려져 아이언 피스트가 되는 과정이 그려진다”며 촬영 후기를 남겼다.

현재 마블의 차기 시리즈 ‘디펜더스’가 촬영 중이라 이 부분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핀 존스는 “1년여 시간동안 아이언 피스트로 살고 있다. 촬영이 너무 즐겁고 ‘디펜더스’안의 관계가 역동적이라 공개되면 시청자들이 매우 좋아할 것이다”며 많은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국 영화에 대한 견해를 묻자 핀 존스는 “처음으로 한국 영화를 본 게 ‘올드보이’다. 정말 놀랐다. 잘 만들어진 영화이고, 감명깊게 봤다”며 “‘설국열차’를 보면서 한국영화 수준이 높다고 생각했다. 할리우드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한국 영화 보는 것을 즐긴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행사 말미에 넷플리스 측에서 준비한 하회탈 선물은 배우들과 감독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선물을 개봉하고 바로 착용해보는 등 만족감을 드러냈다. 톰 펠프리는 “하회탈이 너무 마음에 든다. 이 탈처럼 항상 웃는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한편 ‘아이언 피스트’는 뉴욕의 재벌가 자제 대니 랜드가 비행기 사고로 부모를 잃고 15년간 미지의 도시 쿤룬에서 무술 훈련을 받고 뉴욕으로 돌아와 부모의 죽음에 얽힌 부패한 진실을 알고 정의를 되찾는 TV 시리즈. 3월17일 개봉, 현재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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