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이윤기 감독,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길”

입력 2017-03-30 17:28   수정 2017-03-30 19:13


[임현주 기자/ 사진 백수연 기자] 이윤기 감독이 영화 제목의 의미를 밝혔다.

3월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영화 ‘어느날(감독 이윤기)’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윤기 감독과 배우 김남길, 천우희가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이윤기 감독은 영화 제목 ‘어느날’이 어떤 의미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참 모호한 제목이다. ‘어느날’은... 어떤 이에겐 굉장히 특별한 날일수도, (누군가와) 헤어진 이에겐 하루하루가 간절한 어느 날일수도 있다. 기왕이면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어느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어느날’에 관객들이 찾아와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영화제목의 의미를 전했다.

‘어느날’은 아내가 죽고 희망을 잃은 채 살아가다, 어느 날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김남길)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천우희)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한편, 올 봄 힘들고 지친 관객들의 영혼을 위로할 특별한 영화 ‘어느날’은 오는 4월5일 스크린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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