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예쁜 발 케어하기

입력 2017-04-03 15:00  


[이희수 기자] 따뜻한 봄이 왔다. 운동화나 부츠보다는 경쾌한 스틸레토 혹은 토오픈 슈즈에 눈길이 가는 지금. 며칠 전까지만 해도 부츠 속에 묵혀왔던 발을 꺼내보여야 할 때다.

그동안 발 관리에 소홀했다면 주목해보자. 상큼한 봄 구두에 어울리는 매끈한 발을 가꾸는 데 도움을 주는 팁을 전한다.

발의 피로를 녹여줄 족욕


발은 무거운 체중을 견디며 걸어 다닐 때 압력과 충격을 고스란히 받아낸다. 때문에 발도 얼굴과 마찬가지로 애정을 갖고 케어해줘야 마땅한 부위다.

그중 족욕은 매끄러운 발의 기초가 된다. 오늘 하루 수고한 발을 따뜻한 물에 담가 주물러보자. 따뜻한 기운으로 다리와 발에 정체돼있던 혈액이 순환되면서 피로가 풀어지고 부드러운 피부로 가꾸는 데 도움이 된다.

거친 발을 부드럽게 가꿔줄 스크럽


발 전체에 각질이 쌓여 거칠다면 스크럽이 답이다. 스크럽 전에는 따뜻한 물로 각질을 부드럽게 만들어줘야 제거가 훨씬 수월해진다.

각질이 부드러워진 발에 경석이나 각질제거제를 바르고 문질러주면 된다. 단 발에는 피부 수분을 유지해주는 유분이 분비되지 않으므로 과하게 제거하면 발이 건조해져 각질이 더욱 심해진다.

촉촉한 발을 위한 기초 로션


얼굴에는 매일 빠지지 않고 보습을 해주지만 발은 그렇지 않다. 발은 얼굴과는 다르게 보이지 않는 부위라 저절로 관리가 소홀해지기 일쑤다.

수분이 적어지면 발꿈치에 각질이 많이 생겨 거칠어지게 된다. 샤워 후에는 반드시 로션을 발라 수분을 흡수시켜주자. 약간의 마사지를 더해준다면 금상첨화다.

간편하게 각질을 케어해줄 풋팩


여러 단계 없이 간편하고 확실하게 각질을 제거하고 싶다면 풋팩이 제안된다. 뛰어난 보습력으로 딱딱하게 굳은 각질을 부드럽게 녹여주는 것.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풋팩 말고 수분크림과 랩만으로도 촉촉한 발을 만들 수 있다. 족욕과 경석으로 각질을 정리해준 후 수분크림을 발에 듬뿍 발라주면 된다. 여기에 크림이 오랜 시간 마르지 않도록 랩으로 감싸고 양말로 온기를 더해줄 것. 취침 후 다음날 아침 부드러운 발을 확인할 수 있다.

피부 마찰력을 줄여주는 양말


발이 건조하면 걸으면서 생기는 신발, 땅과의 마찰력으로 발꿈치는 거칠어지기 쉽다. 즉 앉아 있는 경우를 빼고는 항상 각질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

양말을 신어주면 이를 예방해 부드러운 발을 가꾸는 데 도움이 된다. 여름철 샌들이나 잦은 하이힐 착용으로 발 피부가 망가지는 것을 떠올리면 이해가 쉬워진다. 각질 없이 매끄러운 발을 위해서는 맨발로 있게 되는 집 안에서도 양말 착용이 제안된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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