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출시할 레인지로버 벨라의 국내 트림과 가격이 잠정 공개됐다.
5일 재규어랜드로버 판매사가 공유하는 소비자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레인지로버 벨라는 동력계, 품목에 따라 여섯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트림별 가격은 D240S 9,850만원, D240SE 1억460만원, D240 R-다이내믹 HSE 1억860만원, D300 R-다이내믹 HSE 1억2,620만원, D300 퍼스트에디션 1억4,340만원, P380 R-다이내믹 SE 1억1,610만원이다.
같은 트림의 미국 기본 가격은 5만4,700~8만9,300달러(한화 약 6,144만~1억28만원)다. 국내 예정 가격과 차이가 발생한 이유는 한국 현지화에 따른 제품 패키징이 꼽힌다. 첨단 신규 품목과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 등을 포함하고 레인지로버 이보크, 레인지로버 스포츠 등의 제품 관계를 고려했다는 게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설명이다. 레인지로버 벨라는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사이에 위치한다.
벨라는 2017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중형 SUV로 날렵한 LED 헤드램프와 함께 쿠페형 루프라인, 짧은 프론트 오버행, 대형 알로이 휠 등으로 역동성이 강조된 제품이다. 잠금 해제 시 노출되는 도어 핸들도 특징이다. 공기저항계수(Cd)는 0.32로 랜드로버 라인업 중 가장 낮다. 실내는 긴 휠베이스로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수평 레이아웃의 대시보드를 기본 적용했으며, 10인치 듀얼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전자식 계기판, 로터리 방식의 기어노브 등을 탑재했다.
엔진은 직렬 4기통 2.0ℓ(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51.0㎏·m), V6 3.0ℓ(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71.4㎏·m)의 디젤과 V6 3.0ℓ 슈퍼차저(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45.9㎏·m) 가솔린을 장착한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을 조합하며 네 바퀴를 굴린다. 연료 효율은 인증을 기다리고 있다.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품목은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토크 벡터링 시스템, 경사로 주행보조장치, 롤 스태빌리티 컨트롤, 트레일러 스태빌리티 어시스트, 트랜션 컨트롤 시스템 등을 기본 채택한다. 최상위 트림인 D300 퍼스트에디션은 전지형 프로그래스 컨트롤,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2, 액티브 리어 록킹 디퍼렌셜 등을 준비한다. 안전품목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서라운드 카메라, 도강 수심감지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티링 시스템, 사각지대 어시스트 시스템 등을 마련했다.
한편, 벨라는 현재 사전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출시 예정 시기는 오는 6월이며 국내엔 9월 들어올 예정이다. 출시까지 시간이 많지만 소비자 요구가 감지되면서 바로 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게 판매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최근 2017 서울모터쇼에 새 차를 전시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 르노삼성 트위지, 올림픽대로 못 올라간다
▶ 쏘나타 뉴라이즈, 폭풍 출고는 4월?
▶ 르노삼성, QM6에 RE플러스 트림 마련...4WD 강화
▶ 피아트 500X, 배출가스 조작...'조마조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