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로 주행거리 승부를 펼치는 국내 최대 전기차 랠리가 오는 5월27일 제주 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제주 전기차 에코랠리는 드라이버와 보조 드라이버 2명이 한 팀으로 참가, 약 200㎞에 이르는 제주도 해안도로와 산악코스를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2종 이상 운전면허자격을 보유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국내에 판매하는 전기차를 직접 소유하거나 빌려서 참가할 수 있다. 주행중 로드북에 기재한 친환경 미션을 수행한 뒤 최종 도착 후 배터리 사용량과 이동거리 및 미션 과제 점수를 종합해 각 차종별로 순위를 정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에코랠리 조직위원회는 친환경 전기차 랠리의 특성을 내세워 대회기간중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RC카 체험과 어린이 전기차 그림그리기 대회, 전기차 여성 드라이빙 스쿨 등을 준비하고, 전기차와 전기바이크 전시 및 시승도 운영한다. 또 월드비전과 함께 지구촌 이웃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주변에 알리는 나눔봉사활동 '기아체험 프로그램'을 1박2일로 진행한다.
에코랠리 조직위는 4월29일까지 홈페이지(www.jejuerally.com)를 통해 참가자를 차종별로 선착순 모집한다. 동시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미래 전기차 그림그리기 대회 참가자도 모집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2014년 국내 최초의 전기차 랠리로 시작한 행사가 4회를 맞아 더욱 풍성해졌다"며 "청정 제주에 걸맞은 대표적인 환경 이벤트로 다시 한 번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코랠리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와 JIBS 제주방송, 오토타임즈가 공동 주최하며 제주전기차에코랠리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월드비전 등이 공식 후원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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