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 GT'와 '2018 K5' 동시에 내놔

입력 2017-04-10 10:10   수정 2017-04-22 20:23


 기아자동차는 주행성능을 보강한 고성능 K5 GT와 상품성을 높인 2018 K5를 각각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K5 GT는 기존 2.0ℓ 터보 엔진의 가속 및 제동성능을 향상시키고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2018 K5는 내외장 디자인 고급화, 디자인을 강화한 특화 트림 출시, 고성능 에어컨 필터와 공기청정모드 신규 적용 등 상품성을 개선했다.


 우선 K5 GT는 전후륜 브레이크 적색 캘리퍼, 리어 스포일러와 아웃사이드 미러 블랙 포인트 컬러, 고강성 경량 알로이 휠 적용 등으로 차별화했다. 실내는 앞좌석과 D컷 스티어링 휠 등에 GT 로고를 넣었다. 또 토크 및 터보압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전용 클러스터, 승하차 시 도어 아래 바닥에 GT 로고를 비춰주는 도어 스팟램프, 볼스터가 높아 선회 시 측면 지지성을 높이는 튜블러 가죽시트 등을 장착했다.  

 동력계는 2.0ℓ 터보를 기반으로 고속주행에 최적화했다. 중·고속 영역의 가속성능과 변속 응답성을 개선, 경쾌하고 역동적인 가속감을 확보했다. 고성능 스포츠카에 주로 적용하는 로 스틸 스포츠 브레이크(브레이크 마찰재에 금속 성분이 들어가 우수한 제동성능과 내구성 구현)를 적용, 과열로 브레이크 성능이 떨어지는 페이드 현상을 최소화했다. 또 서스펜션 강성을 높이고 동급 최초로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이 밖에 엔진 진동을 소리로 변환하는 전자식 사운드 제너레이터, 주행모드별로 차별화한 엔진 사운드를 구현하는 액티브 엔진 사운드 제너레이터를 추가했다.  

 K5 GT의 판매가격은 3,295만 원이다.

 2018 K5는 듀얼 디자인(MX/SX) 중 SX 차종의 고급스러움을 강화하기 위해 다크 크롬 포인트를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 램프, 에어커튼 부위에 기본 적용했다. 또 가죽에 마름모 형태의 박음질을 통해 수공예적 이미지를 연출한 퀼팅 가죽시트를 장착했다.


 고성능 에어컨 필터와 공기청정 모드도 넣었다.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한 고성능 에어컨 필터는 2.5μm 이하 크기의 초미세먼지와 산성가스(SOx-유황산화물, NOx-질소산화물), 염기성가스까지 흡착한다. 공기청정 모드는 버튼만 누르면 실내 공기를 강제 순환해 정화한다. 여기에 18인치 알로이 휠&타이어, LED 헤드 램프 및 리어 램프, LED 안개등 등을 추가한 '스타일 에디션 트림'을 새로 내놨다. 

 2018 K5의 판매가격은 2.0ℓ 가솔린의 경우 럭셔리 2,270만 원, 스타일 에디션 2,395만 원, 프레스티지 2,515만 원, 노블레스 2,715만 원, 시그니처 2,925만 원이다. 1.6ℓ 터보는 프레스티지 2,580만 원, 노블레스 스페셜 2,990만 원이다. 1.7ℓ 디젤은 프레스티지 2,585만 원, 노블레스 스페셜 3,110만 원이다.

 한편, 회사는 4월 구매자 전원에게 160만 원 상당의 LG 스타일러 제공 혹은 내비게이션 무상 장착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K시리즈 출고자의 직계 존비속 가족이 2018 K5를 사면 30만 원을 추가로 할인한다. 초기 6개월동안 무이자 거치 후 30개월 할부(이자 연 4.5%)로 원리금을 균등 상환하고, 할부종료 후 6개월 내 승용 및 RV 재구매 시 납입이자 전액만큼 차값을 할인해주는 '전무후무 구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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