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명품 가구브랜드와 협업한 사무용 의자 선봬

 페라리가 이탈리아의 명품 가구 브랜드 '폴트로나 프라우'와 공동 제작한 사무용 의자 '콕핏'을 14일 공개했다. 

 콕핏은 페라리의 70주년을 기념해 1980년대부터 페라리의 가죽 시트를 제작하고 있는 폴트로나 프라우와 페라리의 협업으로 제작했다. 페라리가 가진 자동차 기술 노하우를 생활 문화에 접목한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콕핏은 등받이의 형태에 따라 '프레지던트'와 '이그제큐티브'의 두 가지로 구성된다. 머리받침을 가진 프레지던트는 레이싱카 시트의 인체공학을 모티브로 경영진들에 맞게 제작했으며, 등받이가 낮게 설계된 이그제큐티브는 각종 업무에 있어 이동이 편하도록 날렵하게 디자인된 게 특징이다.

 특히 카본(carbon)이나 알루텍스(alutex) 등 실제 페라리 카시트에 쓰이는 소재가 사용됐다. 또 페라리 경주차의 좌석에서 착안한 중앙 밴드와 함께 페라리 스티어링 휠과 동일한 디자인과 기계적 요소들을 곳곳에 적용했다.

 가죽 커버는 페라리의 맞춤형 프로그램인 '테일러 메이드'의 3가지 라인 '스쿠데리아', '클래식', '이네디타'에서 영감을 받아 페라리 디자인센터에서 엄선한 색상과 마감형태로 제작한다. 또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색상과 재질에 대한 맞춤 선택도 가능하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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