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가 2세대 3008의 액세서리로 개발한 전동 스쿠터 'e-킥(e-Kick)'이 새로운 마케팅 도구로 부상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푸조에 따르면 'e-킥' 스쿠터는 신형 3008의 이동성 확장을 위해 개발된 전동식 스쿠터다. 3008의 트렁크에 도킹 스테이션을 설치하면 이동 중 충전할 수 있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어디서든지 간편하게 추가적인 이동이 가능하다.
푸조의 공식 수입사인 한불모터스는 e-킥의 국내도입에 적극적이다. 신형 3008의 마케팅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무궁무진하다고 판단해서다. 현재 전동스쿠터인 제품 특성 상 인증 문제와 AS 등 사후관리, 가격 등의 문제를 조율하는 중이다.
e-킥 스쿠터는 킥보드 전문 개발업체인 스위스 마이크로사에서 개발했다. 국내에서는 지오인포테크 이노베이션이 마이크로사의 다양한 킥보드 제품을 수입·판매하며 AS도 책임진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신형 3008의 중요도를 고려하면 전동 킥보드의 국내도입에 적극적일 수 밖에 없다"며 "PSA 및 마이크로사와 전동 스쿠터의 국내 도입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킥 스쿠터는 3단계로 속도 조절이 가능하며 최고시속은 25㎞에 달한다. 한 번 충전으로 12㎞까지 달릴 수 있으며, 완충에는 1시간이 소요된다. '암 핸들 바' 방식으로 휴대가 가능한 사이즈로 손쉽게 접을 수 있다. 영국에서는 약 90유로(약130만원)에 판매된다.
한편, 신형 3008은 이달부터 국내 소비자 인도에 돌입했다. 4월 현재까지 계약 대수는 1,000대 이상으로 집계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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