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이제 벤츠가 1등, SUV만 1만대 넘겠다

입력 2017-04-21 08:54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E, S 클래스로 대표되는 세단 라인업에 이어 국내 SUV 시장 장악에 나섰다. 여기에 하반기까지 연 이은 신차 투입으로 사실상 글로벌에서 출시하는 모든 벤츠라인업을 국내에 도입, 모든 세그먼트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1일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이번에 내놓은 쿠페형 SUV 'GLC 쿠페'로 일단 7종의 SUV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촘촘한 제품군을 기반으로 지난해 성장의 한 축을 담당했던 SUV 부문에서 1등 굳히기에 돌입한다는 것. 2분기에는 GLS 500 4매틱에 이어 연말에는 PHEV 제품인 GLC 350e 4매틱을 추가해 엔진 라입업의 세분화도 이룰 예정이다. 

 실제 벤츠코리아의 성장을 이끄는 것은 SUV다. 지난해 국내 판매만 8,919대로 2015년 대비 190%에 달하는 폭발적인 성장을 일궜다. 올해 1분기까지 SUV 판매는 2,773대로 지난해 1분기 대비 4.6% 증가,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올해 SUV 판매 1만대 목표를 향해 빠른 걸음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GLC 쿠페 출시 현장에서 만난 디미트리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신차 반응이 개방적이어서 모든 벤츠 제품이 출시된다고 보면 된다"며 "한국에 없는 벤츠 라인업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시장에 맞는 편의 품목 등 세부 사항은 고려할 수 있지만 특정 차종의 도입을 망설이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점도 덧붙였다.  

 멀찌감치 앞서고 있는 세단 부문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추가 성장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게 실라키스 사장의 판단이다. 그는 "C, E, S클래스가 모두 해당 세그먼트에서 판매 선두에 있지만 향후 추가적인 신형 세단을 출시해 세단 부문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상하이모터쇼에 공개된 부분변경 S클래스의 국내 투입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19.9% 성장한 5만6,343대를 판매하며 사상 첫 국내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매출 역시 사상 최대치인 3조7,874억억원이다. 올해 1분기까지 실적은 1만9,119 대로 2위 BMW코리아와 격차를 7,000대 이상으로 벌리며 순항중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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