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 채권단으로부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포기 통지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더블스타는 이번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더블스타는 채권단으로부터 '우선매수청구권 소유자인 박삼구와 박세창이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기간 만료 전 이를 행사하지 못해 채권단과 더블스타가 체결한 SPA에 따라 금호타이어 인수 거래가 재개된다'는 통지를 받았다. 이에, 더블스타는 최종 인수자로서 조속한 거래 종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인수 후, 금호타이어 중국 공장의 생산과 경영 정상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업 구조전환과 스마트제조 시스템에 대한 경험을 금호타이어와 공유하고 이를 통해 경영 정상화를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금호타이어가 우위를 점하는 제품을 빠르게 늘려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창출한다는 것. 이를 위해 SUV 타이어, 친환경차 타이어, 스노우 타이어, 레이싱 타이어 등에 R&D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다.
구매 부문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인수 후 금호타이어와 원자재 공급처를 통합, 확대해 협력업체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것. 이를 통해 구매 원가를 낮추고 제품 발주에 대한 반응 속도를 높여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로 금호타이어가 진출하지 못한 새로운 지역에 제조기지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금호타이어의 국내공장은 현대기아차, 한국지엠을 비롯한 주요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는데 주력시킨다는 계획이다.
더블스타 관계자는 "금호타이어 발전 계획이 현실화되면 기존 이해관계자들도 더블스타를 이해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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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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