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승승장구 2세대 티구안, 대체 언제 나와?

입력 2017-04-28 10:39  


 국내 출시 일정이 무기한 연기되고 있는 폭스바겐 2세대 티구안이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내 수입사와 판매사 모두 티구안에 거는 기대가 절대적인 수준이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출시 일정을 가늠하지 못하고 있어 애만 타는 실정이다.  

 28일 글로벌 자동차 통계사이트 카세일즈베이스닷컴에(carsalesbase.com)에 따르면 신형의 판매가 본격화된 지난해 유럽에서 2세대 티구안 판매는 17만8,333대로 2015년 대비 20.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2월까지 판매는 3만9,295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0% 이상 증가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폭스바겐의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실적도 두드러진다. 중국 내에서 생산된 롱휠베이스 버전 티구안 L이 런칭 첫 달에만 1만4,700대가 판매되며 티구안 전체 판매를 전년보다 74.2% 견인한 것. 이에 힙입어 폭스바겐의 지난 3월 글로벌 전체판매는 3.6% 증가한 25만4,300대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국내 출시 일정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매듭짓지 못한 배출가스 임의설정에 대한 법리 문제와 리콜 이행 등 산적해 있는 현안 때문이다. 수입사인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티구안의 글로벌 인기를 국내에도 알리고 있지만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확답을 못하는 상태다.

 5개월 째  실적이 없어 개점 휴업중인 일선 판매사는 신형 티구안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다. 지원금과 서비스 유치로 9개월 째 버티고 있지만 티구안이 출시된다면 단번에 실적 설움을 만회할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한 판매사 관계자는 "신형 티구안 뿐 아니라 글로벌에서 공개한 아테온 등 국내 판매 가능성이 높은 신차들의 경쟁력이 높아 기대가 크다"며 "판매만 이뤄진다면 이후의 실적 걱정은 전혀 없다"고 확신했다.  

 한편, 아우디폭스바겐 산하 브랜드 중 벤틀리는 최근 3개 차종에 대한 재인증 및 신차 벤테이가의 신규인증을 마치고 5월 영업 정상화를 앞두고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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