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내년 기대주는 'K3 후속'

입력 2017-05-0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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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가 K3 후속(개발명:BD)을 내년 상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9일 기아차에 따르면 새 K3는 포르테 후속으로 출시된 2012년 이후 약 6년만의 완전변경이다. 차체는 4도어 세단과 5도어 해치백을 유지한다. 그러나 3도어의 쿱은 국내, 북미 등 주요 시장의 수요가 감소한 탓에 제외시킨다.

 외관은 4 LED 헤드램프, 펜더 장식 등을 적용한다. 신형 프라이드, 차세대 씨드, K5 등에 쓰인 요소로,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했다. 늘어난 휠베이스와 실내 공간을 강조하기 위해 C필러에 쪽창을 더하는 측면 디자인을 지닌다. 실내는 평이 좋지 않았던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쇄신한다. 편의품목은 애플 카플레이 지원의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무선충전 등으로 흐름을 따른다.

 동력계와 플랫폼 등은 현대차 아반떼와 공유한다. 아반떼에 탑재한 엔진은 1.6ℓ 가솔린, 디젤, LPG로 각각 132마력, 136마력, 120마력을 발휘한다. 204마력을 내는 가솔린 터보는 고성능을 상징하는 'GT' 트림명을 더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3는 2012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21만5,352대가 판매됐다. 2013년 5만1,279대를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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