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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신형 911 GT3가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1바퀴를 7분12.7초 만에 주파해 자체 신기록을 달성했다. 기존 제품보다 12.3초 단축한 것.
11일 포르쉐에 따르면 신형 911 GT3는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신차로, GT3 컵 레이싱카와 동일한 최고출력 500마력의 고회전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했다. 이번 서킷 주행에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7단 포르쉐 더블클러치(PDK), 미쉐린 스포츠 컵 2 N1 타이어를 장착한 표준형 GT3가 투입됐다. 포르쉐 테스트 드라이버 라스 케른은 기온 8도, 아스팔트 온도 14도의 이상적인 주행 환경에서 새 기록을 이끌어냈다.
'녹색지옥'이란 별칭을 가진 노르트슐라이페는 한 바퀴 20.8㎞ 길이에 300m에 달하는 고저 차이, 73개 코너로 이뤄진 험난한 포장도로 구성 때문에 내구 레이스는 물론 고성능차의 주행시험장으로 쓰인다. 가장 빠른 양산차는 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로 6분52초01을 기록했다. 포르쉐 918 스파이더(6분57초),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50-4 슈퍼벨로체(6분59초73), 닛산 GT-R 니스모(7분8초68), 메르세데스-AMG GT-R(7분10초92), 닷지 바이퍼 SRT-10 ACR(7분12초13)이 뒤를 따랐다. 911 GT3는 일곱 번째다.
GT 제품 라인 총괄 안드레아스 프로이닝어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기록은 레이싱용 타이어를 장착한 순수 레이싱카 만이 낼 수 있었다"며 "신형 GT3는 레이싱카 수준의 힘을 낼 수 있으면서 일상생활에서도 완벽한 운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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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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