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타력주행시 엔진 끄는 친환경 기술 공개

입력 2017-05-12 14:14   수정 2017-05-12 15:23


 폭스바겐이 4월27일과 28일 양일간 열린 제38회 비엔나 모터 심포지움에서 '코스팅-엔진 오프 기술' 등 다양한 친환경 솔루션을 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처음으로 선보인 기술은 골프 TSI 블루모션에 탑재한 '코스팅-엔진 오프'이다. 해당 시스템은 내리막 등 타력주행이 가능한 특정 조건에서 내연기관 엔진을 완전히 끄는 기능으로 연료 소비량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시속 130㎞ 까지는 하이브리드의 특성을 보이고,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이 완전히 비활성화된 상태에서 주행한다. 이를 통해 연료 소비량을 최대 100㎞ 당 0.4ℓ 줄일 수 있다. 

 코스팅-엔진 오프 시스템이 작동해 엔진이 비활성화되면 12V 리튬이온 배터리가 코스팅 시(타력주행 상황) 필요한 전원을 공급한다. 코스팅 모드가 끝나는 시점에서는 엔진이 주행 속도와 상황을 고려해 재시동에 들어간다.

 100% 배터리 기반의 e-골프도 소개했다. 신형 e-골프에 장착된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00㎾, 최대토크 29.6㎏·m을 발휘한다. 이전 대비 각각 15㎾, 2㎏·m 향상됐다. 0→100㎞/h까지 도달시간은 9.6초이며, 최고시속은 150㎞이다.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의 용량은 24.2㎾h에서 35.8㎾h로 개선됐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190㎞에서 300㎞까지 늘었다. 

 전기뿐 아니라 압축 천연가스(CNG) 기술도 선보였다. 폴로에 장착한 66㎾(90마력)의 새 3기통 1.0ℓ 터보 차저 엔진은 휘발유 혹은 CNG, 두 종류의 동력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해당 엔진은 향후 소형 제품군에 도입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가솔린 엔진 개발담당 볼프강 데멜바우어-에브너(Wolfgang Demmelbauer-Ebner) 박사는 "천연가스는 화학적 구성 때문에 화석 연료에서 나옴에도 불구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준다"며 "만약 농산폐기물로부터 나오는 바이오메탄과 같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성된다면 원유 생산부터 자동차 운행(well-to-wheel)에 이르기까지 훨씬 더 낮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과 재생 가능한 발전소의 과전류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로 만들어지는 합성 CNG를 설명할 때 우리는 'e-가스'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는 이동 부문에서 사용하고 저장하기 위한 재생 가능한 전력을 만들어 내는데 이상적"이라며 "실질적으로 재생 가능한 형태의 에너지로의 전환에 있어서의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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