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트리플 H, 현아의 ‘fresh’한 사랑을 독차지한 후이와 이던

입력 2017-05-1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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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기자] 큐브 두 번째 프로젝트 그룹 트리플 H가 우리 곁에 찾아왔다.

2017년5월 많은 기대와 관심 속에 큐브의 새로운 프로젝트 그룹 트리플 H가 첫 번째 미니앨범 ‘199X’로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트리플 H는 독보적인 섹시카리스마의 현아와 킹콩돌이라 불리며 주목받고 있는 신인그룹 펜타곤의 메인보컬 후이와 래퍼 이던, 세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데뷔 10년차인 현아와 함께 작업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후이는 “터닝 포인트가 될 만큼 배우는 것이 많고, 현아 선배님과 하게 돼서 영광스럽다”고 답했다. 이어 이던도 “저 또한 너무 영광스럽고 신선한 모습으로 즐겁게 보여드릴 테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현아는 “오히려 내가 두 분을 보고 잃었던 감정들을 찾는 것 같다. 매 순간 열정적으로 열심히 하고, 하나하나 배우려고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괜히 나까지 신선하고 설레는 일들이 많아졌다”며 후배들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현아는 소속사 후배인 CLC멤버들에게 직접 가사를 써주며 도움을 줬던 이력이 있다. 이번에도 후배들과 함께 활동하는 부분에 대해 이끌어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을 법도 하다.

하지만 현아는 “후배를 이끈다고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운을 떼고, 이어 “도움이라는 게 마음이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예뻐하는 동생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다”고 전해 인터뷰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현아의 진심은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후이와 이던을 향한 엄마미소에서도 보였다.
 
“(이)던이와 후이가 무대에 오르기 전에 ‘누나 어떻게 해야 해요? 어느 카메라 봐야 해요?’하면서 자주 묻는데 노래가 시작되면 나한테 거짓말을 한 건가 싶다. 정말 잘한다. 두 분은 무대체질이 확실한 것 같다”

이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앨범 타이틀인 ‘199X’는 전체적인 컨셉인 1990년 레트로 풍에 미지수를 뜻하는 X를 더해, 1990년대와 현재의 콜라보라는 의미를 품고 있다. 여기에 익숙하지만 또 하나의 새로운 감각을 보여주고자 하는 멤버들의 포부가 담겨있다.

타이틀곡 ‘365 FRESH’는 1990년대를 연상시키는 신나는 펑크스타일의 곡으로, ‘1년 365일 항상 쿨하고 멋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이 곡은 영화감독과 작업한 뮤직비디오가 화제였다.

이에 현아는 “더 이상 잃을게 없는 청춘들을 그린 로드형식의 뮤직비디오였다. 특히 뮤직비디오 안에서 연기만 하고 춤추지 않았던 적이 이번이 처음이라서 나한테 있어서 도전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촬영을 통해 영화감독과 작업하면서 연기에 대한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현아는 “내가 겁이 많은 스타일이라 못하는 것은 숨기고 싶어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연기에 도전을 안했었는데 이번 촬영을 통해 연기에 대한 갈증이 좀 풀렸다. 그래도 아직 연기에 대해서 구체적인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올해 데뷔 10년 차인 현아는 오로지 음악만 파고든다. 그래서인지 26살인데도 열애설 한번이 없었다. 평소 사생활 관리를 철저하게 해서일까? 이 궁금증에 현아는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공개를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안하고 싶다고 안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공개를 할 수도 있는 거고,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면 말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것”이라며, “‘사생활 관리를 잘해서 올해도 연애를 안 하는구나’라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또한, 이번 앨범 수록곡 중 ‘꿈이야 생시야’는 재즈 힙합장르로 몽환적인 분위기의 곡이다. 이곡은 가요 심의에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는데 이에 현아는 “우리가 들어도 야시시하고 부끄러웠다. 무조건 심의에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판정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 곡 작사에 참여한 이던은 “곡이 좀 야한데... (녹음할 때) 더 야시시하게 불렀다. 이 곡의 가사 자체가 좋아서 19세 판정을 받고 나서도 아쉽거나 그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한결같이 하늘만 바라보는 해바라기에서 모티브를 얻은 곡 ‘바라기’와 첫사랑에 빠진 남자가 여자에게 반한 마음을 진솔하게 노래한 ‘GIRL GIRL GIRL’까지.

곡마다 존재감이 뚜렷한 곡들로 채워진 트리플 H의 첫 미니앨범 ‘199X’는 개성 넘치는 세 멤버들의 만남으로 보는 즐거움과 더불어 듣는 즐거움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후이는 “지금까지 남자 두 명과 여자 한명의 케미를 많이 못 봤던 것 같다. 트리플 H를 통해 케미 넘치는 조합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멤버들 모두 고루고루 잘한다는 평을 들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활동을 통한 개인적인 바람을 전했다.

5월, 365일 중 가장 FRESH할 트리플 H의 활동이 더더욱 기대된다.(사진제공: 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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