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018년형 니로를 출시하면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추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니로 PHEV는 국산 SUV 중 최초다. 외부 충전이 가능해 일반 하이브리드보다 적극적으로 전기모터를 활용하고, 가솔린을 병행 사용해 주행가능거리를 늘렸다. 통상 PHEV를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중간단계로 설명하는 이유다. 전기모드로만 최대 40㎞, 완전 충전 및 주유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840㎞를 인증받았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1.6ℓ 가솔린 엔진과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을 결합했다. 엔진은 단독으로 최고 105마력, 최대 15.0㎏·m의 성능을 낸다. 전기모터는 최고 60.5마력, 최대 17.3㎏·m의 성능이다. 시스템 합산 성능은 최고 141마력, 최대 27.0㎏·m다. 효율은 휘발유 기준 ℓ당 18.6㎞, 복합 전기 기준 ㎾h당 5.1㎞다.
디자인은 일반 하이브리드와 차별화했다. 앞뒤 범퍼에 블루컬러 포인트를 주고 사이드 도어 크롬 가니시, 반광 크롬을 적용한 라디에이터 그릴, PHEV 전용 엠블럼 등을 적용했다. 메인 배터리와 보조배터리를 분산 배치, 골프백과 보스턴백 각 2개씩 적재 가능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멀티미디어 기능도 강화했다. 유보 2.0 8인치 내비게이션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모드별 주행가능거리 및 충전완료 예상시간 표시, 요일별·시간대별 충전예약시간 설정, 현위치 주변 전기충전소 및 주유소 정보, 애플 카플레이, 기아 티맵, 원격시동과 공조기 제어, 원격충전조절 기능 등을 지원한다.
니로 PHEV의 판매가격은 프레스티지 3,305만 원, 노블레스 3,535만 원이다.
일반 하이브리드 니로의 연식변경도 선보였다. 12V 보조배터리를 납산에서 리튬이온으로 변경하면서 차 하부 고전압 리튱이온 배터리와 결합한 통합 배터리팩을 적용했다. 보조배터리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트렁크 공간을 9ℓ 추가 확보한 효과가 있다.
디자인은 LED 헤드 램프와 LED 실내등을 추가했다. 편의·안전품목은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을 신규 적용하고 후측방경고 시스템을 전 트림으로 확대했다. 주행조향보조 시스템과 부주의 운전경보도 갖췄다.
2018년형 니로의 판매가격은 럭셔리 2,355만 원, 프레스티지 2,565만 원, 노블레스 2,785만 원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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