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가 '2017 알파로메오 줄리아'에 자사의 혁신적인 소재인 '폴리아미드 울트라미드 엔듀어(Ultramid® Endure)'를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울트라미드 엔듀어는 최대 220°C의 높은 열노화 저항성을 갖춘 소재다. 자동차 후드 아래쪽의 높은 온도에도 제조사들이 성능 저하 없이 엔진 크기를 작게 만들면서 터보 차징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바스프는 캐나다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ABC그룹과 손잡고 알파로메오 줄리아에 장착할 터보 덕트를 개발했다. ABC그룹은 이 어플리케이션에 높은 호스 강도와 우수한 팽창력을 갖춘 15% 유리섬유강화 블로우 성형등급 제품인 바스프의 울트라미드 엔듀어 D5G3 BM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통합차지에어쿨러를 갖춘 공기 흡기 매니폴드의 개발에는 FCA의 자회사인 마그네티 마렐리와 협력했다. 200°C에서 연속 사용될 수 있는 소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이 부품의 소재로 바스프의 35% 유리섬유강화 사출성형 등급제품인 울트라미드 엔듀어 D3G7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공기 흡기 매니폴드는 파열압력에 대한 성능 또한 갖춰야 하기 때문에 높은 온도에서 안정적인 융착 강도를 제공하는 소재를 필요로 한다.
울트라미드 엔듀어 등급 제품들은 공기 흡기 매니폴드와 차지에어 덕트, 레조네이터, 인터쿨러 엔드 캡과 스로틀 바디 등 터보차지 시스템의 다양한 파워트레인 어플리케이션에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장시간 사용온도가 220°C에 달하며, 240°C의 최고온도를 견딜 수 있다. 우수한 열노화 거동성으로 폴리머 표면에 대한 산화 반응을 예방해 부식을 방지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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