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터뷰]"짚 1,000대 판매한 비결은 애착"

입력 2017-05-23 09:59  


 -FCA 최초 누적 1,000대 판매 달성, 렉스모터스 김하근 팀장

 개인 누적 판매 1,000대 달성. 수입차 세일즈에 뛰어든 지 10년 간 오로지 짚과 크라이슬러만을 고집해 온 결실이다. 렉스모터스 김하근 팀장은 FCA코리아 최초로 누적 1,000대 판매 고지에 올라선 유일한 세일즈 전문가로, 오로지 짚 브랜드에 대한 애정 때문에 피아트크라이슬러를 선택했으며 지금도 10년 전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수입차 세일즈 컨설턴트 중 1,000대 이상 판매한 경우는 김 팀장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FCA의 연간 판대대수가 지난 2015년까지 6,000대 미만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의 기록은 연간 수 만대가 팔리는 독일차 세일즈와 비교하면 쉽지 않은 기록이라는 것을 가늠할 수 있다. "지난해 189대를 판매하며 업계에 뛰어든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전국 판매 10위 안에 들면 이른바 '판매왕'이라는 타이틀이 부여되는데 2010년 이후 매번 수상했습니다"

 김 팀장이 카세일즈에 뛰어든 계기는 지난 1990년대 말 캐나다 유학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밴쿠버에서 지인의 소개로 크라이슬러와 토요타를 동시에 취급하는 멀티 판매사에 서비스 어드바이저로 한국 교민을 상대하면서 자동차 세일즈에 대한 소질과 비전을 깨닫게 됐다고 한다. "근무 기간동안 짚 브랜드에 대한 애착이 생겼습니다. 다른 브랜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짚의 역사와 짚만의 개성에 매료됐고, 이것이 한국에 돌아와서도 고민 없이 피아트크라이슬러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됐죠" 

 10년 간 근무하면서 수 많은 이직 권유가 있었다고 한다. 주로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은 독일 브랜드로부터였다. 그러나 김 팀장은 한번도 흔들림이 없었다고 말한다. 브랜드에 대한 애정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수입차 세일즈의 그릇된(?) 인식에 대해 우려의 말을 남겼다. 그는 "대게 업계에 처음으로 뛰어드는 이들은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뒷전인 게 다반사입니다. 독일차 등 인기 브랜드에 많이 지원하는데 그만큼 회사에서는 세일즈 인력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모릅니다. 그들이 그만두면 언제든 쉽게 인력 충원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1,000대 이상의 차를 팔았지만 거창한 영업 비밀은 그에게 따로 없다. 작은 부분 하나 하나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면 감동하고 재구매로 보답한다는 것. 실제 한 달 실적 중 평균 5대가 재구매자일 정도라고 그는 말한다. "한번은 한 고객이 새벽 중에 큰 사고로 전화를 한 적이 있는데 너무 놀라고 당황한 나머지 보험회사에 전화하는 것도 잊은 겁니다. 직접 보험회사를 연결해 어렵지 않게 상황을 해결했는데, 그것에 감동해 나중에 재구매를 해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는 짚의 또다른 매력 중 하나로 재력가에서부터 일반인까지 모든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다른 브랜드에서는 찾을 수 없는 장점으로, 대체가 불가능하다는 것. 그는마지막으로 "유명한 대기업 총수도 랭글러를 쇼유하고 있을 정도로 오프로드에서 짚은 대체 불가입니다. 페라리 오너도 기꺼이 짚을 세컨드카로 선택을 할 수 있으며 일반인들도 어렵지 않게 접근이 가능한게 바로 짚이며 독일차와는 다른 경쟁력이죠"라는 말을 남겼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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