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다카타 에어백 무더기 리콜

입력 2017-05-25 10:17  


 국토교통부가 수입차 28개 차종 4만222대를 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토요타, 렉서스 7개 차종 2만2,925대와 닷지, 크라이슬러 3개 차종 8,417대, 재규어랜드로버 2개 차종 3,346대 등은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 발견됐다. 이 결함으로 해외에선 17명이 사망했다. 국내 사상자는 아직 없다.

 2013년부터 리콜을 시작한 다카타 에어백은 국내 18개 회사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제품에 탑재됐다. 이 중 15개 업체는 리콜을 시행하고 있거나 부품이 수급되는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한국지엠, GM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아직 이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한 자체 분석이 종료되지 않았으며 일부 국가에서도 리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국내 리콜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세 가지 리콜을 시행한다. 앞좌석 안전벨트의 프리텐셔너의 제작결함이 지적된 4개 차종 654대, 동승자 에어백(오토리브社 생산) 내부 결함의 4개 차종 50대, 엔진 메인 배선 손상 가능성의 2개 차종 524대가 해당된다.

 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E클래스 3개 차종 272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주행 중 계기판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국토부는 자동차안전기준 110조1항(속도계 표시) 위반으로 매출액의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벤츠코리아에 부과할 예정이다.

 또한, 포드코리아의 포드, 링컨 4개 차종 3,802대는 도어래치 제작결함으로 차문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거나 주행 중 열릴 수 있다.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한 푸조, 시트로엥 3개 차종 671대는 시동모터를 제어하는 부품의 제작결함으로 인해 시동모터가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스즈키씨엠씨가 수입한 이륜차 281대의 경우 엔진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재시동이 불가능할 수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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