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수제작 4X4 EV, 'Ms' 등장

입력 2017-05-31 16:29   수정 2017-06-25 14:46


 수제작 자동차기업 모헤닉게라지스가 4X4 전기차 프로젝트 'Ms'를 31일 발표했다.   

 모헤닉게라지스에 따르면 2019년 양산을 앞둔 Ms는 세계 최초로 4WD 독립제어 인휠모터 시스템을 탑재한 플랫폼을 적용했다. 네 바퀴에 개별 구동모터를 장착, 회전값과 방향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존 구동장치에 비해 주행환경 대응이 탁월하며 자유롭고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차체는 포스코와 기술협약을 통해 세계 최초로 풀 마그네슘 보디를 적용했다. 선택사항으로 섬유강화플라스틱 차체도 마련했다. 모헤닉만의 새로운 설계기법인 '넷스트럭처'로 경량화와 강성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스킨 패널을 적용해 개인의 커스텀 영역 구축이 가능하다.

 앞뒤 바퀴에는 각각 더블위시본 서스펜션을 장착했고, 국내 최초로 원격 조향을 탑재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동차에 타지 않고도 전후진과 회전 등 조향을 할 수 있는 것. 회사측은 향후 일정 거리 떨어진 곳에서 차를 가져오는 기능도 넣을 예정이다. 


 실내 대시보드의 대형 화면은 모든 기능을 앱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원하는 스킨을 다운받아 자신만의 디자인을 구성할 수 있다. 여기에 사이드 미러 대신 사이드 캠과 센서로 운전자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 룸미러는 Ms의 보조 운영 시스템을 제공한다. 

 4개의 인-휠 모터는 최고 50~100㎾의 출력을 내며, 최고시속은 140~180㎞다. 32~72㎾h 용량의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 주행모드에 따라 200~550㎞를 갈 수 있다. 충전시간은 급속으로 35~80분, 완속으로 4~9시간이 걸린다.


 잠정 판매가격은 배터리 용량에 따라 세 가지 트림으로 3,980만~7,280만 원이다(숏보디 2인승 기준). 숏보디 4인승은 220만 원이며, 롱보디 4인승의 경우 660만 원이 추가된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1,900만~2,600만 원도 받을 수 있다(지역별로 차등). 

 새 차는 전남 영암에 지을 생산거점 '영암 드림팩토리'에서 제작하며, 오는 2019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한다. 이에 앞서 올해말에는 실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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