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6개월 연속 1만대 돌파…식지 않는 인기

입력 2017-06-01 17:33   수정 2017-06-05 11:17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6개월 연속 국내 판매 1위 차종에 오르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보였다. 

 1일 국내 완성차 5사 판매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최다 판매 10위권엔 현대차 5종, 기아차 4종, 쌍용차 1종이 분포했다. 그랜저는 5월에만 1만2,595대 판매돼 지난해 동기보다 144.8% 증가했고, 앞선 4월보다는 0.4% 늘었다. 6개월 연속 월간 판매 1만대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2위는 현대차 포터로 1만12대가 출고돼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소형 상용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4월보다 13.7% 늘었다. 3위는 7,834대를 내보낸 현대차 아반떼다. 쏘나타는 7,597대를 기록해 4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쏘나타는 하이브리드 부분변경 출시, 2,000대 한정 10~15% 할인, 저금리 연계 할인 등의 판촉을 진행했지만 전년 대비 11.1%, 4월 대비 16.8% 감소했다.

 5위의 기아차 모닝은 6,436대가 판매돼 모처럼 기아차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지난해 5월보다 23.1% 늘었다. 기아차 카니발은 6,16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올랐다. 7위 기아차 쏘렌토는 5,507대로 전년대비 31.1% 감소했다. 부분변경을 앞둔 데다 일부 수요가 G4 렉스턴으로 이동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8위는 기아차 봉고로 5,319대 출고됐다. 쌍용차 티볼리는 9위를 유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4,724대가 인도됐으며 지난해 5월보다 14.0%, 올해 4월보다 5.7% 줄었다. 10위는 4,431대를 내보낸 현대차 싼타페다. 소비자의 야외활동이 잦아지면서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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