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AG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미래사업 모델 구축을 위한 '이노베이션 오피스'를 설립한다고 2일 밝혔다.
이노베이션 오피스는 향후 최신 기술 트렌드를 연구하고 이와 관련한 인재를 확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한 첫 번째 단계로 포르쉐는 이스라엘 벤처 투자사인 마그마(Magma)와 그로브(Grove)에 1,000만달러(한화 약 112억원)의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경쟁력 있는 이스라엘 내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루츠 메쉬케 포르쉐AG 재무 IT 담당이사는 "이스라엘은 IT 전문가와 엔지니어들의 핵심 시장이자, 세계에서 인구 대비 스타트업 수가 가장 많은 곳"이라며 이스라엘 시장의 재원 및 기술 노하우와 포르쉐가 가진 전문성의 결합은 미래사업 모델 구축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그마는 1999년부터 인공지능과 자동차 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6,000만 달러(약 67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벤처 캐피털 중 하나다. 2015년 설립된 그로브는 1,0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며 주요 투자 대상은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기술, 인공지능 분야다.
한편, 포르쉐는 2016년 6월 '포르쉐 디지털 유한회사'를 설립하는 등 디지털화 전략을 반영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최근에는 포르쉐 디지털의 계열사 '포르쉐 디지털 주식회사'를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설립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는 베를린에서 혁신 IT 솔루션 창출과 테스트 역할을 담당하는 '포르쉐 디지털 랩'을 운영 중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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