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 자동차만족도 조사서 4개 차종 1위 올라

입력 2017-06-08 09:37   수정 2017-06-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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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차가 미국 자동차 컨설팅 업체 오토퍼시픽이 발표한 '2017 자동차 만족도 조사(VSA)'에서 4개 차종이 1위를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8일(현지시간) 2017 VSA에서 제네시스 G90은 고급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동시에 역대 최고점인 818점을 받아 기록 경신 차종에 별도로 수여하는 '프레지던트 어워드'도 수상했다. G90은 현대차 고급브랜드의 기함으로 기본 품목을 대폭 강화하고, 양산차 최초로 아마존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알렉사’를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끌어올린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차는 조사 대상 23개 차급 중에서 중형차 부문 K5(현지명 옵티마), 대형차 부문 K7(현지명 카덴자), 소형 크로스오버 SUV 부문 스포티지 등 3개 차종이 만족도 1위에 올랐다. K5의 경우 최근 5년간 4번이나 만족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오토퍼시픽은 1986년 설립된 자동차 전문 컨설팅 조사업체다. VSA는 올해 21년째를 맞았다. 이번 조사는 2016~2017년형 신차를 구매한 5만4,000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50개 항목에 걸쳐 만족도를 측정해 발표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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