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020'...연 판매 4,000대, 서비스센터 40개, 점유율 20% 목표
-내달 누적판매 2만대 돌파
볼보트럭코리아가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 판매 20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0년까지 연간 4,000대 판매하는 등 국내 상용차 업계 2위에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날 볼보트럭이 발표한 '비전 2020'에는 연 판매 4,000대, 서비스센터 40개 이상 확충, 트럭시장 점유율 20% 확보 등이 포함된다. 특히 연 판매 5,000대에 걸리는 시간이 지속적으로 단축되는 '볼보트럭의 법칙'을 실현하며 오는 7월 국내 누적판매 2만대에 도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볼보트럭은 국내판매 10년만인 2007년 누적대수 5,000대 돌파에 이어 2012년 1만대, 3015년에 1만5,000대를 돌파했다. 1997년 6월 국내 첫 출고식을 가진 이후 지난해 수입 상용차 업체 최초로 연 판매 2,000대를 돌파했으며 올해 역시 1월부터 4개월 연속 판매 대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방한한 헬렌 멜키시트 볼보트럭 인터내셔날 세이즈 부문 사장은 "지난해 한국 시장은 볼보트럭이 진출해 있는 140개국 중 매출규모 10위안에 드는 성과를 거뒀다"며 "한국 시장은 매우 선진화되고 성숙한 시장이기에 20년간 선보인 비약적인 발전과 노하우는 볼보그룹에게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20대 한정판 트럭 공개
볼보트럭은 이날 국내 판매 20주년을 기념하는 20대 한정판 트럭 '퍼포먼스 에디션'을 공개했다. 볼보 FH 540을 기반으로 제작한 신형은 듀얼클러치, 다이내믹 스티어링, 세이프티 패키지가 적용된 프리미엄 트럭이다. 20주년 기념 문구와 퍼포먼스 블루컬러 및 스웨덴 국기를 상징하는 옐로우의 경쾌한 무늬가 새겨져있는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국내 판매 1호 트럭인 FH12 420도 전시했다. 20년간 약 250만㎞를 주행했으며 현재도 운행되고 있는 제품이다. 또 세계 최초로 '탠텀 리프트' 기술을 적용한 FM 500과, 중형 트럭 FL 280도 전시했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현재 국내 볼보트럭의 서비스 네트워크는 최고 수준으로 향후에는 서비스센터의 수보다는 뛰어난 정비 기술자의 수가 더 중요하다"며 "지난해부터 정비 트레이닝 센터 내 트레이너를 두 배로 늘렸으며 이를 통해 연간 80~100명의 정비 전문가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트럭코리아는 전국에 본사 직영의 서비스센터 3곳(동탄, 인천 김해)을 포함한 총 29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중이다. 지난해 인천 서비스센터에서는 국내 최초로 야간정비 서비스를 시작하며 현재 4개의서비스센터에서 야간정비를 시행 중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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