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버스코리아가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 새 PDI 센터를 열고 유럽형 만 라이온스 2층 버스를 공개했다.
9일 만트럭버스코리아에 따르면 새 PDI 센터는 증가하는 수요와 서비스 개선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제품을 인도하기 전 최종 점검 및 필요 시 보완, 보관하는 곳이다. 총 면적 2만8,969㎡ 규모로 충남 금산 PDI센터보다 6배 확대됐으며, 확장 이전에는 만트럭버스 독일 본사가 1,000만 달러(112억원)를 투자했다.
PDI 센터는 최종 제품 조립, 검수가 이뤄지는 PDI, 어셈블리 2개동을 비롯해 사무실 겸 부품 창고, 만 트레이닝센터, 완성차 보관 창고, 딜리버리 센터 등의 5개 건물로 구성된다. 16개의 더블 워크베이를 통해 효율적인 통합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편의시설은 카페테리아, 휴게 공간, 구내식당, 키즈존으로 준비됐다.
트레이닝센터는 영업·서비스 테크니션을 대상으로 정비 기술 교육 프로그램과 매뉴얼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신규 구매자가 제품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능, 작동 방법에 대한 교육도 시행할 방침이다.
만 라이온스 2층 버스는 유럽 프리미엄 버스의 미려한 디자인과 고급 기능이 특징이다. 운전석은 리무진 타입으로 디자인해 운전 집중도를 높였다. 천장과 벽면은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해 내구성을 확보했다. 1층과 2층의 승객석과 휠체어 공간을 포함해 총 73석을 갖췄으며 전면부와 측면부 대형 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높였다. 출입구는 램프를 적용한 자동경사판을 적용했으며, 교통약자의 편안한 승하차가 가능하다. 좌석마다 USB 충전포트를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
동력계는 유로6C 기준을 충족하는 최고 460마력의 만 엔진과 팁매틱(TipMatic)12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안전품목은 긴급 자동 제동 장치(AEBS), 긴급 제동 장치(EBS), 차선 이탈 경고 장치(LDWS), 안전성 제어·전복 방지 시스템(ESP), 엔진룸 화재 경보 장치,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유럽 현지에서 생산하며 이달 내 경기도 김포, 안산 광역노선에 52대를 우선 도입할 예정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 막스 버거 사장은 "대규모 물류거점 신설, 제품군 강화 등의 투자를 통해 한국시장에 보다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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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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