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청문회 갔던 리콜 결국 시행

입력 2017-06-12 10:13  


 국토교통부가 현대기아차 제작결함 5건에 대해 리콜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지난 5월12일 청문절차를 거쳐 강제리콜 처분을 통보했던 결함에 대한 시정조치다. 현대기아차가 6월5일 시정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리콜에 돌입한다. 리콜 대상은 12개 차종 23만8,321대다.

 제네시스(BH)와 에쿠스(Ⅵ)는 캐니스터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 캐니스터는 연료탱크에서 증발된 가스를 모아 엔진으로 보내 태우는 장치다. 해당 차종에선 농도가 짙은 연료증발가스가 엔진으로 유입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은 2011년1월13일~2013년11월19일 생산된 제네시스 4만9,150대와 2011년1월13일~2012년12월6일 생산된 에쿠스 1만9,096대다. 2012년6월30일까지 생산된 차들은 캐니스터 교환과 ECU 업그레이드, 2012년7월1일 이후 생산된 차들은 12일부터 ECU 업그레이드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모하비는 허브너트 결함을 바로 잡는다. 허브너트는 차축과 타이어를 연결하는 부품이다. 일부 제품에서 허브너트 결함으로 주행 중 타이어가 빠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대상은 2012년8월27일~2014년12월2일 생산된 모하비 1만9,801대로 12일부터 별도 비용 없이 수리 받을 수 있다.

 쏘나타(LF)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제네시스(DH)에선 주차브레이크 스위치 결함이 보고됐다. 주차브레이크가 채워져도 작동등이 켜지지 않아 운전자가 알아차리지 못할 위험이 있다. 대상은 2014년3월25일~2015년2월27일 생산된 쏘나타 7만477대, 2014년12월15일~2015년2월27일 생산된 쏘나타 하이브리드 2,966대, 2013년11월20일~2015년2월25일 제작된 제네시스 1만3,812대다. 리콜 일정은 16일부터 시작한다.

 싼타페(CM)와 투싼(LM), 쏘렌토(XM), 카니발(VQ), 스포티지(SL) 등은 디젤 R엔진의 연료호스 문제로 리콜한다. 호스에서 연료가 누유될 경우 화재발생 가능성이 있다. 대상은 2011년9월1일~10월31일 생산분 2만5,918대다. 서비스는 16일부터 받을 수 있다.

 아반떼(MD)와 i30(GD) 등에선 브레이크 진공호스 결함이 보고됐다. 방치할 경우 제동력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 대상은 2013년8월6일~2015년5월27일 생산된 아반떼 디젤 1만9,575대와 2012년1월4일~2015년4월30일 생산된 i30 디젤 1만7,526대로 30일부터 무상수리를 시작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대차가 제출한 리콜계획서 검증을 진행 중이다"라며 "적절치 않은 경우 보완을 명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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