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이준익 감독, “과한 제작비는 화려한 볼거리 뿐, 진심전달에 불필요”

입력 2017-06-13 17:37  


[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이준익 감독이 저예산으로 ‘박열’을 만든 이유를 전했다.

6월13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박열(감독 이준익)’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이제훈, 최희서, 이준익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이준익 감독은 저예산으로 ‘박열’을 찍은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동주’때도 그렇고 이번 영화도 적은 예산으로 이 영화를 찍는 것이 목표였다. 제작비를 많이 해서 찍을 수도 있겠지만, 실존 인물들의 진심을 전달하는 데에 화려한 볼거리나 과한 제작비는 그 진정성을 전하는데 불필요하다 생각했다”고 답했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이제훈)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최희서)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영화다.

이처럼 실제로 벌어졌던 사건임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드라마틱했던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불꽃같은 삶을 담은 영화 ‘박열’은 관객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는 물론, 뜨거운 감동까지 선사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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