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틸다 스윈튼, “아름다운 ‘옥자’를 고향으로 데리고 온 느낌”

입력 2017-06-1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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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탈다 스윈튼이 한국에게 인사를 건넸다.

6월14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의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봉준호 감독, 틸다 스윈튼, 안서현, 변희봉, 스티븐 연, 다니엘 헨셜,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가 참석했다.

이날 틸다 스윈튼은 기자간담회 첫 인사로 “우리는 고향에 온 기분이다. 이 아름다운 ‘옥자’를 한국 고향으로 데리고 왔다는 느낌이 든다. 이제는 모두가 한국 영화인이라는 생각도 든다”라며, “정말 아름다운 경험이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고향의 영화를 전달하게 됐다. 코리안(Korean) 팬들과 함께해서 즐겁고, 봉준호 감독과 함께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안서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영화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를 통해 평단과 대중의 마음을 동시에 훔쳤을 뿐더러 해외에서도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관심을 집중시킨다.

한편, 영화 ‘옥자’는 6월29일 극장에서 개봉하며, 넷플릭스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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