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매주 하루 덜 운전하면 '현금' 보상

입력 2017-06-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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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베이징 발전개혁위원회가 도심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자동차 운행을 줄이고 24시간 이상 주차한 운전자에게 현금(홍바오, 紅包)를 지급한다.

 16일 해외언론에 따르면 '매주 하루 덜 운전하기' 캠페인은 자동차 소유주가 주행전후 24시간이 지난 상태로 주행 기록계 사진을 중국 SNS '위챗'의 탄소거래 플랫폼에 게시하면 24시간 이내 0.2~0.7위안의 현금을 받는 방식이다. 또 자동차 운행을 한달 동안 멈출 경우엔 15위안 가량의 현금을 제공하며, 대기 오염이 심각할 땐 2배의 현금을 지급한다. 

 한편, 베이징 시정부는 자동차 배출가스를 저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570만대에 이르는 베이징 자동차등록대수를 제한하기 위해 2010년부터 자동차 번호판 경매제도를 운영했다. 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자동차 이부제를 시행했으며, 이후 자동차 번호에 따라 요일별로 운행을 금지하는 요일제를 진행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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