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송강호가 토마스 크레취만을 언급했다.
6월20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 제작보고회가 개최돼 장훈 감독,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이 참석했다.
이날 송강호는 영화 ‘설국열차’에서의 경험이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과의 호흡에 이점이 됐는지 묻는 질문에 “전혀 도움은 안 됐다. 오히려 ‘설국열차’는 도망 다닐 때가 많았는데, 이건 택시 안에 두 사람이 있으니까 아주 어색한 침묵이 흐르곤 했다. 간단한 것들은 하지만, 대화는 뭐. 서로에게 피곤만 주니까. (웃음)”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토마스 (크레취만) 그분 성격이 정말 좋다. 특히 지난해 여름은 너무 너무 더웠다. 그리고 영화에 세트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몇 개월 내내 밖에서 촬영을 하는 강행군이었는데도, 웃음을 한 번도 잃지 않던 모습을 생각하면 참 대단한 배우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 운전사가 통금 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 기자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리는 웃음과 감동의 드라마로, 영화 ‘영화는 영화다’를 비롯 ‘의형제’ ‘고지전’을 연출했던 장훈 감독의 네 번째 상업 영화 연출작이라는 점이 관심을 불러 모은다.
한편, 영화 ‘택시운전사’는 8월 중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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