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뉴질랜드서 G4 렉스턴 마케팅 강화

입력 2017-07-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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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가 G4 렉스턴의 본격적인 수출을 앞두고 뉴질랜드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14일부터 나흘간 뉴질랜드 해밀턴 인근 미스터리 크리크에서 열린 뉴질랜드 최대 농업박람회(New Zealand National Agricultural Fieldays)에 참가해 G4 렉스턴을 비롯한 자동차 20여대를 전시하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시승을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49회째를 맞은 뉴질랜드 농업박람회는 매년 평균 1,4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13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남반구 최대 농업박람회이다. 약 4억 달러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는 만큼 농업뿐 아니라 통신, IT, 전자제품 등 전 산업계가 참여하며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공식 스폰서로 나서고 있다. 

 쌍용차는 행사장 내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오는 9월 수출 예정인 G4 렉스턴을 처음 선보였다. 또 온·오프로드를 모두 갖춘 시승 코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이 직접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 외에도 지난 2014년부터 뉴질랜드 최대 프리미어 레이싱 대회 중 하나인 BNT 뉴질랜드 수퍼투어러스(BNT NZ SuperTourers)의 메인 카테고리 경기로 쌍용 레이싱 시리즈(SRS)를 개최하고 있으며, 뉴질랜드 풋볼 대회를 공식 후원한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뉴질랜드 시장에서의 적극적이고 꾸준한 마케팅 활동 덕분에 현지에서 SUV 전문 브랜드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의 특성과 소비자 요구에 맞는 현지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해외시장에서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제고하고 세계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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