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2017 상반기 최고 성과 올렸다"

입력 2017-07-11 11:52  


-하반기엔 E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 S클래스 부분변경으로 공략 박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판매 성장 및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 등 2017년 상반기 주요 성과를 11일 공개했다. 

 벤츠코리아는 올 상반기 2개의 신차와 18개 세부 트림을 추가해 총 판매대수 3만7,723대로 전년 동기대비 54% 성장했다. E-클래스는 E 220d 4매틱, E 350d, AMG E 43 4매틱 등 3개 트림을 추가, 16개 라인업을 완성했다. SUV 부문은 지난 4월 GLC 쿠페를 출시해 7종의 라인업을 갖췄다. 이로써 SUV 부문 판매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32.5% 증가했다. 

 인프라도 강화했다. 올 상반기 약 743억원을 투자해 전시장 4개, 서비스센터 4개, 인증 중고차 전시장 2개를 개장했다. 더불어 3개의 기존 전시장과 1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 및 1개의 서비스센터도 확장 오픈하며 연초 2.6일이던 평균 서비스 대기시간을 6개월 만에 1.9일로 단축했다.

 수입사와 판매사에서 약 400명 규모의 신규 채용이 이뤄졌다.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도록 집중적인 교육을 거친 제품 전문가(Product Expert) 94명을 양성했고, 커넥티드 카 기술 도입 등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트렌드에 따라 직군 개발 및 트레이닝도 진행했다.

 태블릿 PC를 통한 페이퍼 리스(Paperless) 프로세스를 서비스센터 20곳에 안착시켜 개인 정보 노출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보증 서비스 연장 상품인 워런티 플러스 출시, 8년 연속 부품 가격 인하, 높은 리콜 시정률 등 개선도 꾸준히 이뤄졌다.
 
 더불어 올 한해 40억원의 사회 공헌 기금 투입을 약속한 가운데 '교육'을 핵심가치로 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인 모바일키즈에 참여한 아동이 2,500명을 기록하면서 누적 참가 아동 수가 1만 명을 돌파했다.  

 일과 학습을 융합한 독일식 이원 진로 교육 시스템 '아우스빌둥' 도입을 발표한 데 이어, 트레이너 인증 및 교육생 선발도 시행해 9월1일 개강할 예정이다.  

 새로운 나눔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선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제1회 기브 앤 레이스' 자선 마라톤 대회도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료했다. 이를 통해 중증 장애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참가비 전액과 사회공헌기금 매칭 펀드 2억원을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에 전달했다.

 하반기 계획도 끝마쳤다. E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 등 2개의 신차를 더해 E-클래스 패밀리를 완성할 예정이며,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탑재한 S클래스 부분변경 차종과 GLC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GLA 부분변경 차종을 출시한다.  

 세계 최초로 디지털 쇼룸이 AMG 퍼포먼스 센터와 마이바흐 전용 전시장으로 문을 연다. 신규 채용도 늘려 연말에는 수입사와 판매사의 총 임직원 수가 4,5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자동차 관리 이력을 조회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 리포트의 현지화 작업이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며, 소비자 컨텍 센터를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올 상반기 높은 사랑과 관심을 받은 만큼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 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하반기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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