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6월 한달 동안 글로벌 시장에 지난해 같은달 보다 4% 증가한 51만2,700대를 판매했다고 12일 밝혔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상반기 누적 판매는 293만5,100대로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0.3%) 올랐다. 지역별 판매는 중부 및 동유럽 지역에서 전년 동월 대비 15.2% 늘어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고, 18.3% 향상한 러시아 시장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국에서는 지난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아틀라스가 대형 SUV 시장에 안착한 것이 주요해 15% 늘어난 2만7,400대를 내보냈다. 남미 시장은 21.5% 오른 3만4,800대를 내보냈으며, 특히 1만500대를 판매해 46.9%의 증가율을 보인 아르헨티나 시장이 성장을 견인했다.
유럽에서는 총 16만3,500대를 인도하며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갔다. 오스트리아(10.7%↑), 스위스(6%↑) 그리고 핀란드(6.6%↑) 및 덴마크(10.6%↑)가 포함된 스칸디나비아 시장에서 큰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자국 시장인 독일에서는 5.2% 하락했으며, 이는 서유럽 실적이 전년 대비 2.1% 하락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중국에서는 가장 많은 23만2,400대가 판매되며 지난해보다 5.4 % 증가했다. 특히 마고탄이 실적을 이끌고 신형 테라몬트가 판매호조를 나타냈으며 특히 티구안 라인업이 2만7,300대가 판매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위르겐 스탁만 폭스바겐 세일즈 부문 총괄은 "올해 상반기 동안 세계 시장에서 판매가 고르게 증가했으며, 중국 및 해외 핵심시장에서 특히 강세를 보였다"며 "주력 제품인 신형 티구안과 폴로, 아테온, 티구안 올스페이스 같은 신차 런칭으로 하반기 또한 성공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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