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10세대 어코드를 공개했다. 터보 엔진을 얹고 전륜구동으로는 최초로 10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국내 예상 출시시기는 내년 4월이다.
18일 혼다에 따르면 새 차의 길이는 9세대보다 10㎜ 줄었지만 휠베이스는 55㎜ 늘어나 실내공간 확보에 기여했다. 너비는 10㎜ 늘어난 대신 높이는 15㎜ 낮아져 보다 역동적인 비율을 완성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짧은 오버행과 대담한 전면 디자인, 긴 후드 등으로 운동성능을 강조했다. 여기에 알루미늄 차체 적용을 늘려 50~80㎏의 무게를 덜어냈다.
실내는 패들시프터를 장착한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새롭게 적용했다. 12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1열 시트는 탑승자의 측면지지 기능을 강화했다. 또 7인치 TFT 디지털 계기판,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갖춘 8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차세대 혼다 링크 텔레매틱 시스템을 갖춰 원격으로 엔진 시동을 걸고 차 문을 열수 있으며, 도난의 경우 차를 추적할 수 있다.
엔진 라인업은 4기통 1.5ℓ 가솔린 터보와 2.0ℓ 가솔린 터보 등 2종이다. 기존 2.4ℓ 자연흡기를 대체하는 1.5ℓ 터보의 경우 최고 192마력, 최대 26.5㎏·m의 성능이며 CVT와 조합한다. V6 3.5ℓ를 대신하는 2.0ℓ 터보는 최고 278마력, 최대 34.8㎏·m의 힘을 낸다. 여기에 전륜구동 최초로 적용하는 10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린다. 3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라인업도 추후 추가한다.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하는 안전품목인 '혼다센싱'에는 충돌경감 브레이크 시스템, 차선이탈경고, 도로이탈방지, 적응형 감속장치, 교통표지판 인식 등을 포함했다.
새 차는 올 가을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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