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UAE(아랍에미레이트) 국부펀드인 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 컴퍼니(이하, 무바달라)와 해외 투자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무바달라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넥센타이어의 향후 해외시장 진출과 추가 공장 증설, 유럽과 미국 대륙 내 유통망 확대 등 세계 경영 계획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무바달라는 지분 투자를 계기로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투자 타당성 검토를 벌일 입장이다. 또 양측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 자동차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아부다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무바달라는 국내에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는 만수르가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자산규모는 1250억 달러로 세계 국부펀드 중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무바달라는 세계 30여개국에서 우주항공, 반도체, ICT, 금융자산 등 13개 부문에 사업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에어버스, GE, 보잉, 롤스로이스, 페라리, 다임러, 테슬라 등에 투자한 바 있다. 넥센타이어는 무바달라가 투자한 최초의 타이어 업체다.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2025년까지 타이어 업계 세계 톱 10 진입이라는 회사의 목표를 앞당기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넥센타이어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키고 성장성을 가속화 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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