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 SUV, 강점은 2,500만원 가격

입력 2017-07-25 07:52   수정 2017-07-25 09:20


 -중국산 가격 경쟁력, 도저히 못 따라가

 중국 광저우자동차(GAC)가 최저 2,450만원에서 최고 2,780만원에 판매 가능한 전기 SUV 'GE3'를 내놨다. 

 25일 GAC에 따르면 GE3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가격'이다. GAC보다 앞선 자동차 업체들이 여전히 대당 4,000만원 이상의 가격을 책정할 때 3,000만원 이하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중국 내에서 보조금을 받을 경우 가격이 1,000만원 후반까지 떨어질 수 있어 가격 경쟁력 만큼은 무서운(?) 수준이라는 게 완성차 업계의 시각이다. 

 GE3는 지난 1월 2017 북미국제오토쇼에 공개됐다. 1회 충전으로 최장 301㎞ 주행이 가능하고, 급속 기준 30분이면 80%까지 충전된다. 최고출력은 163마력이며, 0-100㎞/h는 9.3초다. 효율도 1㎾h당 6.0㎞ 정도로 높은 편이다. 

 유 준(Yu Jun) 광저우차 대표는 "2012년 첫 하이브리드카를 출시한 이후 5가지 핵심 기술인 배터리와 모터, 제어판, 전자 기계 결합 시스템 및 시스템 통합을 완벽하게 숙지했다"며 "향후 5년간 신에너지 차종을 연달아 출시할 예정이며, 1회 주행거리 400~500㎞, 30분 내 완충 가능한 전기차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광저우차는 2020년까지 연간 100만대 판매를 목표하되 이 중 20%를 친환경차로 대체할 계획이다. 또 2019년 스마트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단지를 열고 신에너지 자회사 설립 계획을 전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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