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경찰’ 박서준, “고동만과의 비교...가장 걱정되는 부분”

입력 2017-07-25 17:46  


[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박서준이 고동만을 언급했다.

7월25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김주환 감독, 강하늘, 박서준이 참석했다.

이날 박서준은 KBS2 ‘쌈, 마이웨이’ 고동만 역과 비슷한 극중 역할에 관해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그 부분이다”라며, “촬영은 ‘청년경찰’이 먼저였다. 그 다음에 드라마를 하게 됐다. 운동을 하는 것도 그렇고, 비슷한 부분들이 있더라. 설정이 주는 차이점이 있다. 상대방도 다르고, 소화 장면도 다르다. 차이점이 있을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예전에는 그런 고민을 많이 했다. ‘이번에는 이런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다음에는 다른 역할을 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찰나에 어떤 선배님께서 나한테 말씀하시더라. 너무 확실한 변화에 부담 갖지 말라고. 너가 뭔가 확실한 변화를 줘서 연기를 하게 되면 그 다음에는 뭘 할 거냐고. 너무 큰 변화를 한 번에 주려고 욕심 부리기보다는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주라고. 거기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것 같다.”

더불어 박서준은 “물론 ‘고동만이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다.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강하늘이 맡은) 희열이와 호흡을 하면서 다르게 느껴지지 않을까 기대는 하고 있다. 계속 발전할 것이다”라고 그의 연기 미래를 강조했다.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靑春) 수사 액션으로, 장편 데뷔작 ‘코알라’를 통해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끝까지 꿈을 향해 달려 나가는 젊음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냈던 바 있는 김주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은다.

한편, 영화 ‘청년경찰’은 8월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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