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수입사인 한불모터스가 고성능 SUV 3008 GT를 27일 출시했다.
한불에 따르면 새 차에 붙인 GT란 이름은 장거리 주행에 특화된 고성능차를 지칭하는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의 약자다. 강력한 성능을 갖췄지만 운전자가 일상에서 편하게 다룰 수 있는 차를 지향했다는 것.
동력계는 4기통 2.0ℓ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 180마력, 최대 40.8㎏·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료효율은 복합 ℓ당 13.0㎞다.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선택적환원촉매장치(SCR)과 디젤입자필터(DPF)를 장착했다. 질소산화물(NOx)은 90%, 입사상물질(PM)은 99.9%까지 제거한다.
디자인은 기존 3008보다 과감하다. 측면과 후면, 스티어링 휠 아래에 붙인 GT 엠블럼은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19인치 보스톤 다이아몬드 휠도 눈에 띈다. 실내는 시트와 대시보드, 도어트림 패널에 고급 알칸타라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과 역동성을 살렸다. 운전석엔 5가지 작동모드를 지원하는 8포켓 마사지 시트를 적용했다. 적재공간은 기본 590ℓ, 2열 시트를접으면 최대 1,670ℓ까지 늘어난다.
편의·안전품목도 일반 3008보다 강화했다. 앞차와의 거리를 알아서 유지하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별도의 스티어링 휠 조작없이 페달 조작만으로 주차가 가능한 파크 어시스트, 전방 카메라 등을 추가했다. T맵의 실시간 경로검색 서비스를 적용한 '맵진 에어 바이 티맵'도 더했다. 스마트폰 테더링을 통해 휴대기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 밖에 풀 LED 헤드 램프, 핸즈프리 테일게이트, 전동식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차선이탈방지 시스템, 운전자주의 알람 시스템, 하이빔 어시스트,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디텍션 시스템 등 선호도 높은 품목을 장착했다. 최상위 트림에 걸맞은 고급 선택품목도 마련했다. 쿠팡쉐 투톤 보디 컬러(약 200만 원), 포컬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약 300만 원) 등이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4,990만 원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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