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봉사단, 장애인 여행편의시설 점검
기아자동차가 국내 관광지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기아차는 고양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에서 '하모니원정대' 5기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6박7일 동안 초록여행 카니발 이지무브를 타고 전국 여행지를 방문하며 장애인 편의시설 현황을 살필 계획이다.
하모니 원정대는 장애인 대학생 2명과 일반인 대학생 3명으로 구성한다. 지원자 450명 중 심사를 거쳐 50명을 최종 선발, 10개 팀을 꾸렸다. 각 팀은 7월25~27일 2박3일 동안 조사지역과 코스 등 세부일정을 자율적으로 기획했다. 이어 8월2일까지 전국을 10개 권역별로 나눠 팀별로 주요 여행지를 방문해 화장실, 승강기, 경사로, 주차구역 등 장애인 이동편의성을 조사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장애인도 불편함 없는 여행코스를 개발하고, 장애인 이동권 개선을 위한 켐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9월엔 사진전을 열고 1~5기 활동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전시할 예정이다. 10월엔 장애인 여행편의정보 제공 및 정책 건의 활용을 위한 보고서를 제작해 국회, 관광공사 및 장애인 관련 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참가자 전원에게 봉사활동인증서를 지급하고 우수 활동팀을 뽑아 기아차 대표이사 및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문화재청장, 국립특수교육원장 등 후원기관대표 명의의 표창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하모니원정대가 일상적인 이동에 제약이 있는 장애인들도 전국 각지의 여행명소를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교통약자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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