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EV+PHEV 45만대 이상 판매...전년比 41%↑
-중국 브랜드 초강세
올해 상반기 글로벌 친환경차(EV+PHEV)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며 올해 100만대 이상의 친환경차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친환경차 판매 통계 사이트인 'EV 세일즈 블로그(Sales Blog)'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PHEV 포함) 판매는 46만대 이상으로 지난해보다 41% 성장했다. 6월에만 10만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두 번째 1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가장 많은 팔린 차는 친환경차는 토요타 PHEV 제품인 프리우스 프라임이다. 총 2만6.867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1위와 2위를 각각 기록했던 닛산 리프 EV(2만6,591대)와 테슬라 모델S(2만5,450대)를 제친 것. 특히 전기차 3위 시장인 유럽에 의존하지 않고 일본과 미국에서 두각을 나타내 토요타의 저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순수 EV만 놓고 보면 6개월 동안 4만7,000대를 판매한 테슬라가 1위에 올랐다. 모델S와 모델X 두 제품을 판매중인 테슬라는 올해 하반기 모델3 인도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2위는 BMW(4만1,715대), 3위는 지난해 1위였던 중국의 BYD(3만4,802대)다.
상위 20위 내에는 중국 브랜드만 8개 포진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BYD, 베이징자동차, 즈더우, 상하이, 중타이, JMC, 체리, JAC 합산 13만9,000여대로 전체 판매의 약 3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에 판매된 친환경차는 50만,7000대로 오는 2025년 EV와 PHEV 판매는 1,06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차는 1만232대를 판매하며 18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친환경차 판매대수(EV+PHEV)는 약 77만대로 2015년의 55만대 대비 약 40% 증가했다. 올해는 100만대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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