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호조세 이어가...파워트레인 부문 분리 진행 중
델파이가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2017년 상반기 매출 86억달러(한화 약 9조6,87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7% 증가했다. 환율, 원자재 변동, 매카트로닉스 사업부 분할 등의 영향을 포함한 결과다. 지역별 매출은 북미 3%, 유럽 6%, 아시아 13%, 남미 15% 등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이자비용은 6,900만달러(약 7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00만달러(약 146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채무재조정에 따른 이익을 반영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상반기 법인세 비용은 1억2,300만달러(약 1,386억원)로 유효세율은 약 15%다. 지역별 세전 이익효과와 구조조정 비용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보다 유효세율이 약 6% 떨어졌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순 현금흐름은 8억8,900만달러(약 1조17억원)이다. 2017년 6월30일 기준 회사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8억달러(약 9,014억원), 총부채는 41억달러(약 4조6,200억원)다.
회사는 2017년 연간 실적 전망으로 매출 168억5,000만~170억5,000만달러(약 19조~19조2,000억원), 조정 주당 이익 6.55~6.75달러(약 7,380~7,609원),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18억5,000만달러(약 2조855억원), 자본지출 8억5,000만달러(약 9,582억원) 등을 제시했다.
케빈 클라크 델파이 사장 겸 CEO는 "균형 있는 기술 포트폴리오를 통해 올해 상반기 다시 한 번 좋은 실적을 내며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상반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연간 경영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크 사장은 "기존에 발표한 파워트레인 부문 분리 계획을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며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에게 최상의 가치를 전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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