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선’ 윤선주 작가, “섬은 고립감 상징”...작가의 첫 메디컬 드라마

입력 2017-08-08 10:09  


[연예팀] 윤선주 작가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8월8일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 측은 3년 만의 차기작으로 대중 곁에 돌아온 윤선주 작가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와 관련 ‘병원선’은 그간 ‘불멸의 이순신’ ‘황진이’ ‘대왕세종’ ‘비밀의 문’ 등 굵직한 작품을 집필해왔던 윤선주 작가의 첫 메디컬 드라마다.

인터뷰에서 윤선주 작가는 병원선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로 7년 전 접한 병원선 다큐멘터리를 꼽았다.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병원선의 이야기가 시선을 끌었고, 이에 집필을 결심했다고.

의학적 전문 지식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의 도움을 받았다. 시간이 될 때마다 외과와 응급실에 수시로 찾아가 취재했고, 각종 의학 다큐 프로그램과 국내외 의사들이 쓴 다양한 수기들도 에피소드의 얼개를 잡는 사례 수집에 도움이 되었다고. 

그렇다면 왜 병원선일까. “섬이 상징하는 바는 고립감일 것이다. 섬은 의학적 혜택이 잘 미치지 않는 고립된 지역, 나아가 관계로부터 소외되어 가는 우리네 삶을 의미할 수 있겠다. 살다가 고립감을 느낄 때 섬처럼 떠 있다는 말을 하지 않나.”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병원선’은 ‘죽어야 사는 남자’ 후속으로 8월30일 첫 방송된다.(사진제공: MBC ‘병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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