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내 자동차 연료품질 세계 최고 수준

 -지난해 하반기 이어 올 상반기도 6개사 모두 최고 등급

 수도권대기환경청 자동차 연료품질 조사결과 올해 상반기 수도권에서 판매된 6개 정유사의 자동차 연료(휘발유, 경유) 환경품질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올 1~6월 수도권에서 판매된 자동차 연료품질을 조사한 결과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농협, 한국석유공사(알뜰주유소 공급) 등 6개사 모두가 세계 최고 수준인 별 5개 등급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이들 정유사는 지난해 하반기 평가에서도 별 5개 등급을 받았다.

 휘발유의 경우 한국석유공사를 제외한 5개사가 벤젠 함량 등 4개 항목에서 별 5개 등급을 받았다. 한국석유공사는 벤젠과 황 함량에서 별 5개, 방향족 화합물과 90% 유출온도 부문에서 별 4개를 받았다. 하지만 오존형성 물질을 증가시키는 올레핀 함량과 증기압 분야는 6개사가 별 2∼3개를 받아 상대적으로 낮았다.

 경유는 6개사 모두 종합평가 결과 별 5개를 획득했다.

 한편,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수도권 지역 저유소와 주유소를 대상으로 각 45건의 시료를 채취해 상하반기 두 차례 환경품질 등급을 산정하고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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