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고차시장, 폭염 뚫고 기세등등

입력 2017-08-19 07:00   수정 2017-08-23 14:48


 8월 중고차시장이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7~8월은 중고차 비수기로 꼽힌다. 휴가철로 가계 지출이 많은 만큼 차 구매에 선뜻 나서지 않아서다. 그러나 올해는 여름철에도 거래가 꾸준한 편이다. 경·소형차, 준중형차 등 작은 차를 찾는 수요가 줄어든 대신 중형차 이상 큰 차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다음은 8월 중고차시세.

 ▲경·소형차
 보합세다. 휴가철엔 주로 큰 차를 찾는 소비자가 많다. 그래도 여전히 500만~700만 원대 경차는 거래가 활발하다. 1,000만 원을 넘는 신차급 경차는 판매가 더디다. 소형차는 주행거리가 짧고 상태가 깨끗한 차가 인기다. 2014년형 기아차 올뉴 모닝은 571만~753만 원, 2014년형 쉐보레 스파크는 546만~629만 원, 2014년형 현대차 엑센트 784만~987만 원에 가격을 형성했다.

 ▲준중형차
 보합세다. 1,000만 원대 미만 위주로 거래된다. 최근 구형 매물이 몰리면서 시세가 천차만별이다. 차령이 오래된 차들의 매매 성사율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2012년형 현대차 아반떼MD 792만~985만 원, 2012년형 기아차 K3 842만~994만 원, 2012년형 르노삼성 SM3 667만~841만 원, 2010년형 쉐보레 라세티 프리미어 561만~619만 원이다.

 ▲중형차
 보합세다. 주로 1,200만~1,300만 원대에 가격대를 형성했다. 1,500만 원 정도로 예산을 잡는다면 원하는 차를 쉽게 고를 수 있다. 전반적으로 주요 제품군의 연식변경이 끝난 시점이어서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2013년형 현대차 쏘나타 더브릴리언트 1,191만~1,423만 원, 2012년형 기아차 K5 1,063만~1,403만 원, 2012년형 쉐보레 말리부 1,084만~1349만 원, 2017년형 쏘나타 뉴라이즈 2,300만~2,650만 원이다.

 ▲준대형·대형차
 강보합세다. 1,500만~2,000만 원대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가족단위 소비자가 많이 찾으며, 최근엔 안전품목을 중요시한다. 2013년형 현대차 그랜저HG 1,814만~1,920만 원, 2013년형 기아차 더 뉴 K7 1,770만~1,956만 원, 2011년형 현대차 제네시스 1,689만~2,034만 원이다.

 ▲SUV·RV
 약보합세다. 예년만큼 여름 휴가철 특수는 없지만 큰 굴곡없이 꾸준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2,000만 원대 중형 SUV를 주로 찾는다. 소형 SUV도 거래가 활발하다. 2013년형 현대차 싼타페 DM 1,647만~2,148만 원, 2013년형 기아차 뉴 쏘렌토R 1,511만~2,102만 원, 2010년형 쉐보레 캡티바 1,637만~1,993만 원, 2015년형 쌍용차 티볼리(가솔린) 1,570만~1,715만 원이다.

 ▲수입차 
 보합세다. 2,000만~3,000만 원 초반대에 대한 수요가 많다. 아직까지 디젤차 거래가 꾸준하지만 배기량이 큰 차의 문의는 줄었다. 하이브리드카 수요도 많지만 매물이 적어 거래는 적다. 2013년형 BMW 3시리즈(F30) 2,500만 원대, 2013년형 벤츠 C220 CDI 아방가르드 2,600만 원대, 2014년형 닛산 알티마 2.5ℓ 1,850만 원대, 2013년형 렉서스 뉴 ES300h 3,100만 원대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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