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뷰티풀 데이즈’ 출연한다...‘노 개런티 자처’

입력 2017-08-18 10:00  


[연예팀] 이나영이 드디어 컴백한다.

8월18일 영화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 측은 “배우 이나영 캐스팅을 확정하고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와 관련 이나영의 복귀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시나리오와 신예 윤재호 감독의 독특한 영화 세계에 관한 본인의 확신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또한, 이나영은 제작비가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사용될 수 있도록 노 개런티 출연을 자처했다는 후문.

이나영의 복귀작 ‘뷰티풀 데이즈’는 지난해 ‘칸 영화제’에 단편 ‘히치하이커’와 다큐멘터리 ‘마담B’ 두 작품을 출품한 윤재호 감독의 첫 실사 장편 영화. 프랑스 파리국립장식미술학교, 르프레누아국립현대예술학교 등에서 미술과 영화를 공부한 윤재호 감독은 그간 프랑스에 머무르며 작업을 해왔고, 특히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했던 바 있는 젊은 시네아스트다.

‘뷰티풀 데이즈’는 탈북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이다. 조선족 가족을 버리고 한국으로 도망간 엄마와 그런 엄마를 미워하던 아들의 16년 만의 재회를 통해 분단 국가의 혼란과 상처를 희망의 메시지로 표현하고자 한다.

이나영은 엄청난 고통의 기억을 품었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삶의 여정을 지속하는 엄마 역할을 맡았다. 특히, 한 작품에서 10대 중후반, 20대, 30대 세 연령대와 연변어, 중국어, 현재의 서울말씨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

한편, 영화 ‘뷰티풀 데이즈’는 10월 중순 크랭크 인 예정이다.(사진제공: 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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