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해커톤 대회 참가자 모집

입력 2017-08-20 11:29   수정 2017-08-20 13:28


 -대학(원)생과 일반인, 스타트업도 참여 가능, 커넥트카 협업 기회 제공

 현대기아자동차가 11월 열리는 해커톤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프로그램 개발자, 설계자 등이 팀을 이뤄 한 장소에서 마라톤처럼 쉼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이벤트다. 올해 해커톤 대회의 변화는 참가 자격에 대학(원)생과 일반인 외에도 스타트업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우수한 성적을 낸 대학(원)생, 일반인에게는 상금을 포함, 채용 전형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비롯,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상금과 함께 유력 투자 검토 대상 업체로 선정한다.

 현대기아차는 해당 스타트업에 대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협업과 공동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커넥티드카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적극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는 자동차 IT 부문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을 과감히 도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 반영된 것이다. 특히 스타트업과의 협업 계획은 열악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상생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시스코와 공동으로 진행한 커넥티드카 기초 연구를 위한 모의 테스트에도 국내 스타트업을 참여시킨 바 있다.

 회사는 '해커톤' 대회 브랜드인 '해커로드(Hackaroad)'를 공개하고 전용 홈페이지(www.hackaroad.com)를 개장했다. 새 브랜드인 '해커로드'는 미래 모빌리티로 나아가는 길을 제안하고 구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용 홈페이지에는 커넥티드카 개발 방향성, 해커톤 대회 정보 및 참가신청,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소개 등이 마련됐다. 

 대회 참가를 원하는 대학(원)생과 일반인, 스타트업은 최대 3인 이하의 팀을 구성, 사업계획서를 첨부해 '해커로드' 전용 홈페이지에 다음달 15일 까지 신청하면 된다(개인 지원 불가).

 서류 심사 결과는 9월27일 본선에 참여할 총 40팀을 선정해 발표한다. 40팀은 11월 초까지 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의 전문 멘토링 지도를 통해 자신들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한 전략과 기본적인 역량을 쌓는다. 이어 11월8일부터 9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본선대회에 참가해 아이디어 토론, 역할 분담, 프로그래밍 작업 등을 거쳐 단순 사업 아이템들을 상용화 수준의 결과물로 완성한다.

 회사는 본선대회에서 우수한 결과물을 도출한 8개 팀을 선정해 11월17일 최종 결선 발표회를 진행, 전문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우승 3개 팀을 선정하고 포상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금년도 해커톤 대회는 커넥티드카와 차량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보다 강화했다"며 "스타트업, 대학(원)생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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