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컨셉트 공개
-북미, 유럽, 중국서 판매 시작
폭스바겐이 전기 미니버스 'I.D. 버즈(BUZZ)'를 오는 2022년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 골프장에서 열린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I.D. 버즈의 양산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22년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과 중국 등에 내놓겠다는 것.
I.D. 버즈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 컨셉트로 공개됐다. 레벨3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전기 미니버스로 전기차 전용 신규 플랫폼인 MEB(Modular Electric Drive Kit)를 기반으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동력은 2개의 전기모터가 담당하며, 구동방식은 4WD를 채택했다. 전기모터는 최고 369마력을 발휘하고 1회 충전 후 최대 600㎞를 달릴 수 있다. 스티어링 휠을 가볍게 터치하면 완전자율주행모드 'I.D. 파일럿' 모드가 활성화하며 자동차가 스마트폰 또는 디지털 키를 통해 탑승객을 인지한다. 폭스바겐은 컨셉트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해 양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를 30종 이상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판매비중을 그룹 전체 판매의 약 25% 수준인 연간 200~300만대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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